올림피아드가 열린 사마르칸트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체스 말이 있다. 1977년 아프라시아브 유적에서 발굴된 7세기 중반의 상아 체스 말 7개로, 사마르칸트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올림피아드가 열린 사마르칸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체스 말이 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ChessBase가 올림피아드를 계기로 사마르칸트 국립박물관에 있는 '아프라시아브 체스 말'을 소개했습니다.
이 체스 말은 1977년 고고학자 유리 부랴코프가 사마르칸트 근처 고대 도시 유적 아프라시아브에서 발굴했습니다. 상아로 만든 작은 말 7개로, 전차를 탄 왕, 말을 탄 기사, 병사를 태운 코끼리, 보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표면이 많이 닳아 있어, 실제로 자주 쓰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말이 나온 지층에서 712년에 만든 동전이 함께 발견돼, 늦어도 712년 이전의 것으로 봅니다. 또 사람과 동물의 모습을 그대로 새긴 점도 연대를 좁히는 단서입니다. 이슬람이 페르시아에 퍼진 뒤에는 이런 형상 조각이 사라졌기 때문에, 사산 왕조 말기인 7세기 중반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말의 구성은 인도의 옛 체스 '차투랑가'의 배치와 맞아떨어집니다. 체스가 인도에서 페르시아를 거쳐 실크로드를 따라 퍼져 나갔다는 역사를 보여 주는 유물로, 현재 사마르칸트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출처: Chess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