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23.

웨슬리 소, 동점 결정전서 카루아나 꺾고 미국 선수권 네 번째 우승

웨슬리 소가 미국 선수권 동점 결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파비아노 카루아나를 1.5-0.5로 이기고 5년 만에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6 미국 체스 선수권 오픈부 우승자가 동점 결정전에서 가려졌습니다. 정규 11라운드를 7점 동점으로 마친 웨슬리 소와 파비아노 카루아나가 현지 시간 10월 22일(목) 낮 12시(한국 시간 23일 새벽 2시) 15분+10초 래피드 2판으로 맞붙었고, 소가 1.5-0.5로 이겼습니다.

소는 2017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이자 5년 만의 미국 선수권 우승입니다. 카루아나는 디펜딩 챔피언이었습니다.

결정전 두 판

1판 카루아나(백) ½-½ 소(흑)
님조인디언 방어에서 소가 이기는 형세를 만들었지만 34…Qd4+, 35…Ra1로 이어지는 결정타를 놓쳤고, 카루아나가 폰 하나 모자란 엔드게임을 지켜 비겼습니다.

2판 소(백) 1-0 카루아나(흑)
카루아나가 초반에 의심스러운 폰 희생을 했고, 두 선수가 서로 반대쪽 킹을 향해 폰을 밀어붙인 끝에 소가 22수째 기물을 따내며 이겼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의 반전

소는 전날 마지막 11라운드에 1점 앞선 채 나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었지만, 샘 세비안에게 져 48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습니다. 같은 날 카루아나가 어원더 량을 이기면서 두 선수가 7점으로 같아졌습니다.

우승 뒤 소는 "잠을 거의 못 잤다. 두세 시간 잤다"고 말했고, 결정전 내용에 대해서는 "둘 다 실수가 너무 많은, 질이 아주 낮은 경기였다"고 돌아봤습니다. 세비안에 대해서는 "샘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주 힘든 대회를 보냈다"고 했습니다.

같은 대회 여자부에서는 16세 레이철 리가 첫 출전에 우승했습니다.

출처: Chess.com · US Chess · Chess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