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30.

신다로프, 클러치 체스 챔피언스 쇼다운 역전 우승… 세계 선수권 앞둔 마지막 실전

자보히르 신다로프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클러치 체스 챔피언스 쇼다운에서 마지막 날 3승을 몰아치며 프라그나난다를 뒤집고 우승했다. 상금은 보너스를 포함해 16만 8천 달러다.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세인트루이스 체스 클럽에서 열린 클러치 체스 챔피언스 쇼다운에서 자보히르 신다로프(우즈베키스탄)가 우승했습니다. 신다로프, 프라그나난다, 파비아노 카루아나, 히카루 나카무라 네 명이 10분+5초 래피드로 하루에 더블 라운드로빈 한 번씩, 사흘 동안 모두 18판을 뒀습니다. 뒤로 갈수록 승리의 가치가 커지는 방식이라 마지막 날 결과가 순위를 갈랐습니다. 신다로프는 다가오는 세계 선수권 매치에서 구케시에게 도전하는데, 이번 대회가 그 전 마지막 실전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의 역전

1일차에는 나카무라가 2승 4무로 앞섰고, 2일차에는 프라그나난다가 꼴찌에서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신다로프는 프라그나난다에 2.5점 뒤진 채 마지막 날을 시작했지만 6판에서 3승 3무를 거뒀습니다.

3일차 신다로프의 경기
프라그나난다 ½-½ 신다로프
신다로프 1-0 프라그나난다 (21…Qb8?? 실수를 놓치지 않음)
신다로프 1-0 카루아나 (폰 두 개를 더 가진 룩 엔드게임)
카루아나 ½-½ 신다로프
나카무라 0-1 신다로프 (흑 킹스 인디언, 비숍과 익스체인지 희생)
신다로프 ½-½ 나카무라

나카무라를 이긴 킹스 인디언은 대회 최고의 경기로 꼽혔습니다. 신다로프는 "내 인생에서 둔 킹스 인디언 가운데 손꼽히는 경기"라며 "어떤 수를 둬도 이기는 상황이었지만, 아름답게 시작했으니 아름답게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그나난다는 마지막 판에서 카루아나에게 퀸이 갇히는 실수(33…Rg7?? 34.Ng4)로 져 2위에 머물렀습니다.

최종 순위

1위 자보히르 신다로프 (18판 10.5점, 3일차 4.5점)
2위 프라그나난다 (18판 9.5점)
3위 파비아노 카루아나 (18판 8.5점)
4위 히카루 나카무라 (18판 7.5점)

괄호 안은 실제 대국 점수이며, 순위는 대회의 누적 승점 방식(신다로프 20.5점)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번 대회 36판의 기보는 chessrat 기보 게시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Chess.com · ChessBase · TWIC